탄소중립 실천 기후행동 걷기대회 ‘Net-Zero Walk 부산 챌린지 2024’ 개최

“10월 3일 오전 9시, 부산대역~동래역 7.2km 만보 걷기… 총 1톤 탄소 감축”

2024년 10월 3일, 부산에서 탄소중립 실천과 기후위기 대응을 목표로 한 특별한 걷기 대회 ‘Net-Zero Walk 부산 챌린지 2024’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즉 ‘넷제로워크(Net-Zero Walk)’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넷제로(Net-Zero)’는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이 균형을 이루는 탄소중립 상태를 뜻하며, 이번 행사는 걷기라는 생활체육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을 실천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부산광역시 교육감을 비롯한 부산시민, 학생 등 1천여명이 참가한 이번 챌린지는 탄소중립 기후행동이라는 취지로 열린 세계 최초의 탄소중립 걷기 행사다.

행사는 오전 9시, 출발지인 부산대 지하철역 온천천 문화광장에서 ‘기후행동선언문’ 채택식으로 시작됐다. 이후 참가자들은 동래지하철역까지 왕복 7.2km 만보 코스를 함께 걸었다. 행사결과 참가자 1인당 약 1kg의 탄소 감축으로 총 1톤의 탄소를 줄이는 성과를 기록했다. 참가자들은 걷기 종료 후 앱을 통해 본인의 탄소감축량을 직접 확인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탄소감축 목표 달성 인증서(Climate Action Certificate)가 모바일로 발급됐다. 또한 추첨을 통해 친환경 저탄소 워킹화 Action N0W 1.5, 사탕수수 비닐장갑, 고급 마스크, 블루본 항바이러스 샤워기, 로카 모빌리티 교통카드 등 다양한 친환경 경품이 제공됐다.

한편 이 날 행사는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이 주최하는 ‘세계 걷기의 날(World Walking Day) 대한민국 대표 공식 행사로 인증 받았다. 170개국이 참여하는 세계생활체육연맹 TAFISA는 부산 챌린지를 세계와 함께하는 글로벌 기후행동의 출발점으로 평가했다.

행사를 주도한 세계생활체육연맹 이사이며 한국위원장인 홍완식 박사는 “넷제로워크는 단순한 건강 걷기가 아니라 기후를 고려한 환경사회적 행동이다. 부산에서 시작된 이 실천이 전국과 전 세계로 확산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